정기주주총회를 앞둔 12월결산법인들이 외국투자기관의 신주인수한도
규정을 마련하거나 신형우선주발행 등을 위해 정관변경안을 마련하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회사중 이날까지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한 57개사의 주총안건을 분석한 결과 정관변경을 한 곳이 18개사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외국투자기관의 지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투자기관의
신주인수규정을 마련하고 외국인의 신주인수한도를 총발행주식의 25%로
규정하는 정관변경안을 마련했다.

장기신용은행은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를 도입하고 최저배당률을
명시한 신형우선주를 발행키로 했다.

또 세원화성도 스톡옵션제 도입과 주식관련채권발행 액면가분할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화승화학은 상호를 알앤에이(Rubber&Automatic)로,
선경인더스트리는 SK케미컬로 바꾸기로 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