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월물가격이 다시 이론가보다 높은 고평가현상을 나타내며
매수차익거래(현물매수 선물매도)가 재개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물 가격이 다시 이론가보다 높아지면서 이날
1백77억원어치의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졌다.

매수차익거래는 지난달 22일이후 꾸준히 늘어나다 지난 5~6일 이틀동안
1백15억원어치가 청산(반대매매)됐다.

그러나 이날 선물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며 이론가보다 높아지며 매수차익
거래가 재개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4백21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수차익거래는 시장가와 이론가의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수익을 얻는
프로그램(연계)매매로 괴리율이 3%이상 확대되고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3월물 만기결제일무렵 현물주식의 매물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