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1인당 지분소유한도 완화와 외국인 M&A(인수합병)를 재료로
4일연속 상승하며 시장 인기주로 부상했다.

지난 17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주는 전종목이 상승하며 은행업지수가
15.2 포인트나 상승,275.14를 기록했다.

이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한 지난 11월21일(278.39)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주는 현행 4%인 은행의 1인당 소유지분제한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재정경제원의 방침이 나온 지난 13일부터 4일동안 64.78 포인트(30.8%)나
급등했다.

이에따라 지난 17일에는 은행주지수가 75일이동평균선(267)을 상향돌파
했다.

또 6일평균선(239)이 25일평균선(232)을 상향돌파하는 단기골든크로스도
발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IMF 구제금융신청을 전후로 은행주가 동반하락했으나
곧바로 우량은행과 그렇지 못한 은행간에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M&A를
재료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은행주는 앞으로 당분간 동반상승한 뒤 차별
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