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40대위로 올라서면 매물부담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지난달 5일이후 지난
16일까지 지수대별 누적거래량 비중은 400~420대가 1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서 420~440대가 16.6%에 달해 440대까지 매물압박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440~460대는 1.4%에 불과하고 460~480대는 거래가 거의 없이
주가가 수직낙하해 440대의 매물벽을 돌파하면 480대까지는 무리없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몇차례나 강력한 주가상승 저지선으로 작용했던 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419포인트대를 보이고 있어 이지수대에서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가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어
거래가 많았던 지수대에서의 매물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440대를 벗어나면 480대까지 수직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