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그룹 계열사인 동서증권은 창업 44주년을 맞은 업계순위 4위
(주식약정기준)의 대형증권사다.

53년 보국증권으로 설립, 74년 동서증권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85년
국제그룹이 해체된후 1년간 제일은행의 관리를 받다 86년 극동건설그룹이
인수했다.

인수후 때마침 불어닥친 증시호황으로 사세를 키웠으며 자산규모가
2조7백억원으로 그룹계열사중 가장 규모가 크다.

83개 점포와 3개 해외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최초로 삼성전자의
전환사채(CB)발행 공동주간사로 참여하는등 국제영업에 강점을 보여왔다.

일본 닛케이금융신문이 올초 발표한 외국증권사 인기순위에서 국내
증권사중 가장 높은 40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인수영업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95년에는 대기업그룹계열
증권사들을 제치고 주식약정고 2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94년 동서할부금융,96년 동서팩토링과 동서투자신탁운용을 거의
전액출자로 설립하는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해왔다.

극동그룹 김용산 회장의 차남인 김대중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김관종 사장은 재무부 이재국과 한국증권금융부사장,
동서경제연구소장, 동서투자자문사장을 거쳐 91년부터 동서증권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증권업계 사상최대규모인 3백여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감량경영을 강화해왔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