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인들은 헤지펀드 등을 통해 국내 주식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대한투자신탁은 최근 외국펀드매니저들과 접촉한 결과 원화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외국인 투자가 지연되고 있지만 우량주식에 대한 수요는
많은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투의 손장수 국제영업팀장은 이와관련, "외국인의 국내 주식수요는
일차적으로 한국투자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지역투자펀드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근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외국인 주식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원화환율이 안정되면 채권투자자금 유입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안정과 주가상승의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