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외국인투자한도가 50%로 확대되더라도 연내 유입될 외국인
자금이 5천억~1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외국인 투자비율이 26%이상인 종목과 26~18.2%인 종목의
지분율이 각각 4%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1조1천50억원의 자금유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도확대당일엔 SK텔레콤 포철등을 중심으로 5천억원 안팎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측은 이같은 자금유입으로 단기적인 증시유동성이 늘어나 위축된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킬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SK텔레콤 포철 삼성전자 주택은행 이외에는 유입자금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4천억원~5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거래소도 "외국인투자한도의 추가확대와 증권시장"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50%의 한도가 완전히 소진되는 종목은 소수에 그치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