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50%로 늘어나고 채권 및 단기금융
상품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인자금은 41조4천억원에서 55조6천억원 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은 외국인매수에 따른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시중실세금리는 내년 2.4분기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증권거래소는 "한도확대와 채권시장개방영향"이란 자료를 통해
주식자금은 2조8천억~17조원, 채권 16조6천억원, CP(기업어음) 18조원,
CD(양도성예금증서) 4조원 등 총 41조6천억~55조6천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의 경우 SK텔레콤 포항제철 웅진출판 삼성화재등 1만원이상 우량주
20여개 종목에 2조6천억원이 몰릴 것이나 1만원미만에는 2천억원정도만
들어와 주가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CP와 CD는 만기가 3개월이내여서 금리나 환율변동에 따르는 위험성이
작아 외국인 유입이 집중될 것이라며 우량기업이 발행한 CP와 우량은행의
CD가 주요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우량기업 CP금리는 내려갈 것이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의 CP금리는 상승해 기업에 따른 금리차별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