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합작한 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수익성이 높아 외국인
선호종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가운데 58개 합작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균 2백34.9%로 국내 12월 상장법인 평균(3백46.7%)를 밑돌고 있다.

또 유보율은 4백36.0%(12월 상장법인 평균(3백6.6%), 유동비율은 1백48.7%
(1백36.5%) 등으로 재무구조가 비교적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율도 합작기업은 6.8%(6.3%)이며
매출액경상이익율도 4.0%(1.2%)여서 합작기업들의 수익성이 국내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코오롱 새한 신영와코루등 3사)와 전기전자(삼화전자 삼성전관
세방전지 등 11사) 및 비금속(한국유리 한국전기초자 한국안전유리 등 3사)
분야 합작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작기업들은 최근의 주가폭락기에도 하락폭이 비교적 작으며 태국의
경우에도 IMF 자금지원후 합작기업들이 주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