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3일 올해 수출증가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2천1백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후순이익은 5백억원을 넘어 국내 제조업체중 10위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는 최근 미국 LA 타임즈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과 각각 월
2천5백톤, 1천톤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해외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신문용지의 경우 재고물량이 연초 1개월분에서 최근 10일분으로
줄어들었으며 내년에는 1주일분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철 상무는 "환율상승 원재료가격안정 국제지류가격상승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 (3억달러)보다 50%정도 많은 4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출,
수출비중을 매출의 30%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