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1.30%포인트 떨어진 연17.25%를 기록했다.

정부가 투신과 은행신탁계정이 보유한 통안증권및 국공채를 환매, 자금을
지원키로한데 힘입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치로 일정규모의 채권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투신과 은행들은
오전장부터 미리 물량확보에 나섰다.

오후장 들어서는 추가하락을 예상한 외국계은행들도 사자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로 회사채수익률이 추가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LG건설(5백억원) LG전자(2백억원)등 1천1백60억원이었으며
대부분 소화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15.69%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