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주에 마이클 잭슨이 다녀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의 이번 방한목적은 공연이나 휴양이 아니고 한국의 한 기업에 대한
투자판단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컨트리리스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를 투자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선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의 말처럼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무엇이 그에게 투자매력을 제공하는 지가 궁금하다.

그가 생각하는 내재가치보다 자산 디플레가 더 심화되어 있어 싼 가격에
매물을 잡을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든 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한결같이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고 국가신용도
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방한은 신선한 면이 있는 것같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