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등판한 임창열 경제팀이 뿌린 초구는 과녁을 빗나가고 말았다.

달러를 움직이는 외국인의 반응은 생각 이상으로 냉담했다.

해외 한국물이 일제히 폭락했다.

IMF건 외국중앙은행이건 해외로부터 달러를 들여오지 않는 이상
금융안정대책이 약효를 낼수 없다는게 그들의 시각.

회사채건 국채건 외국인이 사줘야 하는데 환율이 상투를 쳐도 등을 돌릴
것이 뻔하니 일이 어렵게 됐다.

금융안정대책도 2탄, 3탄식의 시리즈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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