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접전도 불꽃을 튀긴다.

누적수익률 1백16.7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투신의 김영일 주식운용역도
절대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느긋하게 선두를 유지해 왔던 그였지만 이젠 사정이 다르다.

화려한 역전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줄곧 2위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국민투신증권의 이원복 주식운용역이 벌써
누적수익률 92.10%로 바싹 뒤쫓고 있다.

지난 7월, 8월말 갈아탔던 준마인 현대엘리베이터로 평균 60%를 웃도는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3, 4, 5, 6위들간의 싸움도 만만치 않다.

고경배 현대증권 시황팀장이 59.84%의 누적수익률로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업치락뒤치락이다.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44.49%), LG증권의 양광섭 법인차장(42.82%),
대한투신의 김기환 주식운용역(36.78%)도 도약대가 될만한 종목을 고르고
있다.

갈수록 4고수들간의 혼전이 예상되지만 이들 모두 1위 점령이라는 역전의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 15일 현재 누적수익률 순위 ]] (단위:%)

< 순위 > < 참가자 > < 누적수익률 >

1 김영일 (한국투신) 116.71
2 이원복 (국민투신증권) 92.10
3 고경배 (현대증권) 59.84
4 김진혁 (쌍용증권) 44.49
5 양광섭 (LG증권) 42.82
6 김기환 (대한투신) 36.78
7 이민재 (동서증권) -26.03
8 정선국 (대신증권) -26.92
9 권준길 (대우증권) -32.11
10 권영현 (동원증권) -38.90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