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중 종금사 실적은 크게 호전됐으나 증권 보험 리스 등 다른
업종은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며 시중실세금리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나 대기업의 부도에 따른 부실채권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백1개 3월말 결산 상장회사의 올상반기(97년
4~9월) 당기순이익은 1천5백7억원으로 작년동기의 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반기순이익이 9백52억원에서 2천5백11억원으로 1백63.7% 늘어난
29개 종금사를 제외할 경우 9백14억원 적자로 작년동기(9백64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천1백80억원 적자를 기록, 적자가 지속됐으며 <>보험
7백19억원(7.4% 감소) <>리스 2백30억원(8.1% 감소) <>제약 78억원(20.3%
감소) 등 대부분 업종도 반기실적이 악화됐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