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완전 자율화된후 처음으로 씨티아이반도체가
외국인 투자한도를 50%까지 개방했다.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인 씨티아이반도체는 14일 해외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출자하고 있는 미국 레이티온사 지분 5%외에 45%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45%중 35%를 내년 2월쯤 미국 나스닥시장에 DR(주식예탁증서)로
발행하고 나머지 5%를 시장에서 살수 있도록 이날 증권감독원에 벤처기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오는 17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씨티아이반도체 주식을
5%까지 매입할수 있게 된다.

씨티아이반도체는 고주파대에서 사용되는 갈륨비소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코닥시장에 등록됐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