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도성장경제에서는 양적 성장이 기업경영의 주요 목표였다.

그러나 경영환경 변화로 질적 경영이 중시됨에 따라 기존 시스템에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으며 특히 금융불안이 기업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불안기에 주목하여야 할 경영지표가 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은 일정기간동안 들어온 돈으로 기업이 매출을 올리고 투자하고,
비용을 쓴 결과 남은 돈을 의미한다.

최근 모 연구소가 90년대들어 부도가 난 주요기업들의 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에 일부기업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이익은 회계방식이 차이에 따라 다를수 있으나 현금흐름은 실제로
확보된 현금을 나타내므로 경영의 진정한 실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