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대폭 상승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18%포인트나 오른 연12.60%를 기록했다.

오전장이 12.48%로 전주말보다 높게 출발했다.

장중에는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9백40원까지 오르고 주식시장도 대폭 하락세
를 보여 회사채수익률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오전장에는 외국계은행 등이 매수세력으로 가담했으나 환율이 치솟는 바람에
오후장 들어서는 매수세가 끊어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국내 기관들도 팔짱만 낀채 관망세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

당일발행물량은 1천4백15억원으로 대부분 소화되지 못했으며 기준물이
될만한 우량종목도 없었다.

며칠전 발행됐던 경과물인 한전채가 기준물 역할을 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주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13.64%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