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경영으로 증권사의 임직원수가 급감하고 있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36개 증권사의 점포수는
1천1백26개로 1년전보다 2백2개가 늘어났으나 임직원수는 2만8천2백64명으로
1년전보다 1백95명이 감소했다.

특히 올들어 증권업 겸업을 개시한 국민, 한남투자신탁증권을 제외하면
34개 국내 증권사의 임직원수는 2만6천6백83명으로 1년간 1천7백76명(6.2%)
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의 점포당 임직원수는 25.1명으로 1년전의 30.8명보다
5명이상 줄었다.

한편 최근 증권사 감량 경영의 주대상이 되고 있는 여직원수는 8천2백14명
으로 전체 임직원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건설증권이 37.8%, 현대증권이 36.8%로 높았고 산업증권
동서증권이 각각 19%, 18.5%로 낮았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