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가운데 두산그룹 상장사가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3일 30대그룹 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이 작년 9월말 20.73%에서
올해 9월말에는 28.83%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특수 관계인
범위가 확대돼 보고 대상 지분이 늘어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9월말 현재 그룹별 평균 대주주 지분율을 보면 두산그룹이 50.47%로
가장높고 롯데(49.79%), 미원(44.17%), 동국제강(40.58%), 동부(39.81%),
한진(39.13%), 거평(36.39%), 현대(36.26%), 동양(35.58%), 한라(35.34%),
쌍용그룹(32.04%) 등의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