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12.50%를 기록했다.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오전장이 전주말보다 소폭 하락한 연12.48%로
출발했다.

이날 5백75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장시작과 함께 투신권으로 모두 무난히
소화됐다.

그러나 모기업의 자금악화소식이 알려지자 오후장 들어서는 "사자" 세력이
거의 실종되면서 보합으로 마감됐다.

거래됐던 물량도 다시 나오는 모습이었다.

단기금리는 대폭 하락했다.

이날도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단기자금시장에서 거둬들이면서
5천억원을 지원한데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주말보다 0.25%포인트나 떨어진 연13.11%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