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12.50%를 기록했다.

단기금리가 안정되면서 단기투자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했고
오전장중 기아자동차의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안정감을 보인 원.달러환율도 회사채수익률 하락에 한몫했다.

당일발행물량은 1백20억원에 불과했으며 투신권으로 모두 소화됐다.

반면 한전채 5백억원등 특수채(9백50억원)가 쏟아져 나왔다.

한전채의 경우 연 12.50%와 12.56%사이에서 거래되면서 기준물역할을 했다.

신설투신 증권 보험사 등이 특수채사자에 활발히 나서는 모습이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연13.66%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