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 24일 기업공개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는 케이씨텍 등 3개사가
모두 공모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15일 케이씨텍 동양전원공업 한국고덴시 등 3개사는 공모가격을 각각
1천~4천원씩 올리겠다며 유가증권 정정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공모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은 이들 3개사의 주간사배정분(공개규모의
20%)을 기관투자가에 매각한 결과 최저낙찰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당초 주당 2만5천원에 공모하려했던 한국고덴시가 4천원이나 올린 2만9천원
에 공모하며 케이씨텍은 5만8천원(3천원 인상) 동양전원은 2만2천원 (1천원
인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개규모는 총 4백23억9천8백만원에서 4백56억6천5백만원
으로 늘어나게 됐다.

1인당 청약한도도 케이씨텍은 3백주, 동양전원은 9백주, 한국고덴시 6백주로
확정됐다.

한편 이들 3개사는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5일 납입을 받은 뒤
11월25일께 상장될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