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계속 위축되고 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대영포장의
2백억원 등 모두 42건 1천1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회사채 발행액의 4.97%규모로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에서 중소기업
분이 차지한 비중 11.1%의 절반수준이다.

또 올들어 1월부터 7월까지의 월평균비중 8.5%은 물로 지난 8월의 5.6%보다
도 낮은 것이다.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계속 위축되는 것은 가아사태이후 자금시장이
경색된데다 금융기관들이 지급보증을 서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줄이고 있을뿐 아니라 발행 회사채의 금리도 우량
대기업에 비해 0.3%에서 0.5%정도 높아지고 있다고 증권업협회는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