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수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연말께 750선
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대형우량주(블루칩) 외에 통신관련주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종목의 매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투자신탁은 외수펀드인 KPT(코리아퍼시픽트러스트)와 KET
(코리아에쿼티트러스트)의 투자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실물경기 회복과 경상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가 연말엔
750선을 회복하고 내년 상반기중 8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달러대비
원화환율도 내년엔 다시 8백원대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매수추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성미전자 LG화학 SK 나산
등이 지목됐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외국투자기관과 국내교수 및 펀드매니저들이 참석했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