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지텍 선진금속 한국철강 경기화학 등의 경상이익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동서증권이 7백12개 상장기업의 올해와 내년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LG화학은 원재료가격 하락과 제품가격의 상승에 따라 올해 경상이익이
6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백39% 늘어나는데 이어 98년에는 9백20억원으로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이지텍도 각각 3백20%, 1백45%의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 98년 경상이익규모가 1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4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던 선진금속도 97년 60억원, 98년 1백15억원
으로 이익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진단됐다.

이밖에 한국철강 경기화학 등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종목으로 꼽혔다.

한편 올 한해만 볼때는 LG전자 롯데칠성 계양전기 등이 영업호전에 따라
두드러진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또 유양정보통신 한솔전자 팬택 등은 매출규모가 합병 등에 의하지 않고도
80%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