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뿌리를 부러뜨려도 끈적끈적한 실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우단사연).

요즘 주식시장이 연뿌리와 흡사하다.

종금사가 생존차원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그것이 기업부도설을 증폭시키고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한다.

그럼에도 주가 소생력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금주중엔 기아문제도 가닥을 잡는다.

기아악령도 주가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다.

과거에 매달리는 투자전략은 백미러를 보고 차를 모는 것과 같다.

악재에 둔감한 주가는 확실히 의미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