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이틀째 하락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0%포인트나 떨어진 연 12.50%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물량이 적었고 원.달러환율이 모처럼 떨어져 하락세를 부추겼다.

월초라는 기대감과 다음날 발행예정물량(1천억원)중 현대그룹 관련채
5백억원정도가 발행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도 한몫 거들었다.

신설투신과 외국계기관들이 그동안 급등세에 대한 반발매수세력으로 나섰다.

당일 발행물량은 2백억원으로 이중 1백억원은 증권사가 상품으로 가져갔고
나머지는 소화됐다.

지난달 28일 발행된 삼성중공업 3백억원어치중 1백억원이 연 12.52%에
거래돼 기준물 역할을 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14.37%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