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12.55%를 나타냈다.

이날 발행물량은 없었으며 기발행물의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주에는 2천7백억원가량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발행을 신청했던 기업들이 기아사태 불투명 등에 따른 금리
불안으로 발행물량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권전문가들은 기아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이번주에도 회사채
수익률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들의 매매 자제 등이 이어져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이 더 우세한
편이다.

반면 단기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16%포인트나 오른
연14.59%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