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3백62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4월1일을 기준일로 장부가액 70억여원인 토지 건물 기계
장치 구축물 등을 재평가한 결과 3백62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고
24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를 실시한지 15년이 지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자본전입액이 3백51억원이어서
부채비율이 3백24%에서 1백90%로 떨어지고 유보율이 2백19%에서 4백23%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10월1일을 기준일로 17%의 유상증자와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해 11월14일을 기준일로 4.2%의 무상증자를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증자자금은 임상실험중인 "퀴놀론계 항생물질"과 방사능계통 항암제인
"홀뮴"의 연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들 신물질의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져 내년부터는
상품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