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대 회계법인중 제5위인 쿠퍼스&라이브랜드(C&L)와 6위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가 합병, 세계최대의 회계법인으로 탄생한다.

이로써 이들과 제휴을 맺고 있는 국내 회계법인들 사이의 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는 물론 세계 회계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

18일 니콜라스 무어 C&L회장과 제임스 시로 PW사장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사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이 합병에 따라 오는 98년 신설될 회계법인은 97사업연도 기준으로 매출이
1백30억달러에 달하고 13만5천명의 공인회계사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1위인 KPMG(매출액 80억~90억달러)는 2위로 밀려나게 된다.

국내에서는 국내 1위인 삼일회계법인이 C&L과, 5위인 세동회계법인은 PW와
각각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합병결정으로 합병하거나 밀접한 업무제휴
를 하는등 후속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어 C&L회장과 시로 PW사장은 "통신 정보기술 의료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C&L과 세무 방송 금융등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PW가 합병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돼 고객들에게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