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위기가 아니다"는 발언이 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에 우호적인 발언을 해대더니 SBC워버그은행에선
장단기 자금을 대주겠다는 데까지 발전했다.

IMF와 IBRD 연차총회(23~25일)를 앞두고 있는 판에 한국의 신인도가 더이상
의심을 받아선 곤란한 일.

사전에 그런 발언을 이끌어낸 재경원의 섬세한 노력이 느껴진다.

연차총회 도중엔 외국인 한도 확대도 발표될 것이다.

의도적인 것이든 그렇지 않든 증시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