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동안 일본을 비판적 시각에서 접근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일본은 없다" "일본의 빈곤" "1999 한일전쟁" 등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적개심을 씻고 담담한 입장이나 긍정적 시각에서
일본을 새롭게 보려는 책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일본은 있다" "일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피부로 느낀 일본 건설현장"
등이다.

일본 자체가 변했다기 보다는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항시 존재한다.

예를들면 이제껏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기업의 구조조정.

시각이 변화되면 구조조정은 경제체질을 강화시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장기적 호재로 새롭게 조망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