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계열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엔씨와 벽지및 인조피혁을 만드는
대원화성이 기업공개를 위해 오는 9월24, 25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29일 증권관리위원회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케이엔씨와 대원화성의 기업공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회사는 청약을 거친뒤 10월8일 주식대금을 납입받아
10월28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개규모는 케이엔씨가 1백24억원, 대원화성이 1백38억원 등 총 2백62억원
이다.

공모가격은 케이엔씨가 2만5천원이며 대원화성은 2만3천원.

케이엔씨는 디지털모뎀 컴퓨터주변기기 가스센서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
회사로 최근 2년연속 60%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95년에는 2백58%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는 회사다.

대원화성은 벽지를 생산해 지명도 높은 형제기업인 대동벽지에 전량 납품
하고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으며 28일 현재 케이엔씨는
5만1천4백원, 대원화성은 4만1천1백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