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세엔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

대형주가 움직이면 며칠이나마 상승장세가 펼쳐진다.

반대로 중소형 재료주가 거래 상위종목에 오르고 강세를 보이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위쪽으로 솟구치는 힘이 강하고 아래쪽으론 하방경직성을 갖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기본을 갖추고 있는 종목은 여간해선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루하루 장세에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게 된다.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는 세월만 낚으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