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투자신탁회사로부터 판매대행 목적으로 인수한 수익증권을 증권사
직원이 임의로 해지해 10억원을 챙겨 달아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우증권은 본사 마케팅부 과장을 지냈던 최경호(38)씨가 투신수익증권
"신바람 한국단기공사채 투자신탁2호"의 액면금액 10억원을 임의로 환매해
원리금 등 10억4천5백만원을 한국투신으로부터 지급받아 횡령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12일부터 사고경위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