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를 맞이한 한경-동서 사이버증권투자 경연대회에서 청담지점
정병관씨가 7월 한달동안 투자원금의 1배를 크게 웃도는 1백39.86%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씨는 대림수산 우선주를 3천8백20원에 사 9천1백60원대에 파는 성공적인
시장대응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두산유리를 1만4백원에 매입, 1만1천8백원에 매도해 13.46%의
수익률을 올린 논산지점의 강상규씨가, 3위는 9.80%의 수익률을 올린
청담지점 서동주씨가 각각 차지했다.

1위와는 큰 차이지만 기아그룹사태및 대기업 부도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7월 한달동안 종합주가지수가 4.2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위와 3위의
수익률은 우수한 것으로 볼수 있다.

7월 1위인 정병관씨는 4~7월의 누적수익률에서도 58.36%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안산지점의 김용선씨가 22.09%의 수익률로 정병관씨를 추격하고 있다.

그 뒤를 김세종(구의) 장세천(강서) 허창수(칠곡)씨 등이 3위권을 형성하며
선두를 향해 뒤쫓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