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11.95%로 마감됐다.

이날 발행된 보증채 물량은 10억원에 불과했고 경과물도 많이 출회되지 않아
거래는 부진했다.

일부 투신과 은행을 중심으로 사자세력이 형성돼 11.95%선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

또 다음주 발행물량이 7천억원 이상인데다 8월중 발행물량도 2조8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향후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꺼렸다.

사자세력은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으로 매수에 소극적이었다.

기관들은 현 금리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수익률을 올려서
까지 물량을 처분하려 하지 않아 거래가 한산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