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자본금 8백억원)이 50%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인천제철은 31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을 배정 기준일로 50%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현재의 8백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인천제철의 송충식 경리부 차장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인천공장 부지내에
신설되고 있는 연산 80만t규모의 H빔공장에 들어갈 설비도입에 투입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자로 구주주들은 주당 0.4주를 배정받게 된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기준가에서 25% 할인될 예정이며 청약일은 9월29, 30일
납입일은 10월7일이다.

증자자금이 투입되는 H빔공장은 올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께는
1천3백억원, 99년께는 2천5백8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