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11.90%를 보였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7백70억원이었고 최근 채권 발행물량이 급격히
줄어든데 따라 탄탄하게 형성된 대기매수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장 초반에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1.88%에서 첫거래가 형성됐다.

또 이날 발행물량중 발행기관과 보증기관의 신용이 우량한 채권들이 많았고
한국은행이 8천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여 유동성을 보강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익률은 11.8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다음달 발행물량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력을 위축시켜 수익률은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