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협 < 현대증권 기업분석팀장 >

동사는 97년 관공사 수주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토목공사의 비중 제고,
미분양 축소 등에 힘입어 높은 외형성장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97년 매출액은 3조6천억원에 이르는 이월수주잔고와 5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4천35억원에 달하는 관공사수주액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9천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면에서는 경상이익이 미분양아파트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와 토목공사
낙찰률 상승 등에 따라 전년대비 62% 증가한 4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실질자산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계열사로부터 현대자동차, 현대종금, 한국기술금융 등
총 1천5백70만주의 우량한 과계회사 주식 및 투자유가증권 그리고 역삼동
부지, 영동사옥 등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전체 장부가액이 3백77억원에 불과하나, 공시지가가
3천8백1억원에 달하고 있어 실질 주당순자산가치가 4만5천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96년 10월16일 상장된 동사는 상장초기 전반적인 건설업종 지수 하락으로
시장조성을 경험하기도 했으나 실적호전 예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경험
하기도 했으나 실적호전 예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시현, 97년 6월중 최고가
2만1천2백원을 기록하였다.

최근 동사 주가는 고가형성후 조정중이나 외형증대 및 수익성 개선 그리고
활발한 사업다각화와 높은 자산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