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남반도체기술 ]]

지난 79년 설립된 아남반도체기술은 반도체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아남그룹의 계열사다.

주 생산품은 반도체 칩의 소재인 리드프레임과 리드프레임 제조장비.

이 회사는 에칭방식의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있고 반도체의 고품질화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리드프레임 제조장비인 "ATP500S"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회사가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며 다양한 제품개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6백14억원의 매출에 22억5천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올해 매출은 8백72억원에 이르면 경상이익은 반도체
설비 플랜트공사의 수익증가로 1백31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등록후 주가가 5만원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 제룡산업 ]]

제룡산업은 86년 설립돼 전력산업에 필요한 조립금속제품, 변압기,
합성수지제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선 지지대 등 전신주를 구성하는 철물제품의 매출비중이 47.5%를
차지하고 있다.

전압을 낮춰 가정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변압기의 매출은 15.7%다.

이 회사는 생산품의 52%를 한전에 납품하고 있고 매출채권 대부분을
현금으로 회수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원활하고 매출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백99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이 회사는 올해
2백20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이 예상한 등록후 예상주가는 4만원이며 상장목표는
99년이다.

[[ 동호전기 ]]

동호전기는 90년 7월 중소기업 창업지원에 의해 설립된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컴퓨터나 폐쇠회로TV 등에 사용되는 모니터다.

지난해 말 총자산 1천90억원, 매출 1천1백42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의 74%를 차지하는 모니터의 경우 내수보다는 수출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고 제품 고급화를 위해 15인치 이상 고화질 대형모니터를 주력품으로
바꿔가고 있으며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보다는 자체 브랜드(테크 미디어)
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비용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는 국내업체의 난립과 경쟁심화,
원가부담으로 채산성이 다소 악화되고 있으나 주 생산국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한국 등 후발국으로 이전하고 있어 당분간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천1백42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이 회사는 올해
1천4백29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간사인 현대증권이 예상하는 등록후 주가는 1만3천~1만5천원.

[[ 삼한콘트롤스 ]]

삼한콘트롤스는 82년 자동화설비에 포함되는 공기압력식 제어기의 수입
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설립이후 1백% 수입에 의존하던 공기압기기를 국산화하는데 전력을 다해
지난해말 전체 매출의 64%까지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94년 국제 표준화 밸브를 생산, 현재 자동차업계 시장의 80%(24억원)
를 점유하고 있고 중간정지기능 실린더도 전 산업부문의 90%(1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공기청정 및 압력조절기기의 경우 국내 시장의 절반(25억원)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4만주의 신주모집 방식으로 4만원에 단일가 공모한다.

입찰주간사인 현대증권은 등록후 예상주가를 5만5천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