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및 산업플랜트용 주름관(벨로즈) 생산업체인 에스제이엠이
독일 폴크스바겐사와 자동차부품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연간 30억원규모의 안정적 매출이 신규발생할 전망이다.

에스제이엠은 최근 독일 폴크스바겐사와 자동차부품 "플렉시블 튜브"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렉시블 튜브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승용차 ''폴로''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올해 7월부터 단종될 때까지 향후 5년간 공급하게 된다.

계약규모는 연간 30억원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로 금년도 매출목표인 4백50억원
(지난해 대비 20.9% 증가)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또 "폴크스바겐측이 98년형 모델인 ''치코''에도 이 부품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부품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에스제이엠은 지난해 부채비율 80.6% 금융비용
부담률 0.2% 등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