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돌파를 시도하던 주식시장이 최근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환율금리 등의 개선추세가 둔화되고 새로운 매수세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투자시리도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기본적 요인 측면에서 큰 폭의 호전 요인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자금수요(9월), 회사채 물량조절 폐지(10월), 한국통신 상장(10월말
이전)등 시장교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740p대의 지지가 견고한 상태로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지수는 전반적인 횡보국면이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실적호전주,고가우량주 등 기업의 내재가치가 뒷받침 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회복이 지속되고 국제수지 및 기업 내부의 자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4분기 이후의 상승장세는 유동성 개선에 따른 금융장세의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수출경기 회복 수혜주인 경기관련주와 업종대표주, 금리 하락
수혜주인 저가대형주 등이 재차 시장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