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

[[ 1차금속 / ''포항제철'' ]]


김경중 <삼성증권 과장>

하반기 주요철강제품의 가격상승과 경기회복으로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아시아지역 철강가격은 올해 2.4분기부터 상승, 4.4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수출가격상승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들어 두차례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철강내수시장은 지난 상반기중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국내경기회복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경상이익은 올해 국내외 판매가격상승으로 지난해보다 43%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지역의 설비증설이 계속되면서 내년에도 경상이익이 7%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내년께 수출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국내수요확대와 고부가가치제품
판매비중확대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경기회복에 따른 실적호전주로서 시장의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