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참여자중에는 난무하는 정보속에 옥석을 가리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투자자가 있다.

긍정적인 것은 쉽게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은 설마하는 생각으로 정확한
판단을 유보해 버리는 습성을 가진 이도 많다.

K그룹의 부도위기가 현실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장의 방향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그러나 노력을 게일리한 벌은 받아 들여야한다.

주식투자는 연습없는 실전이다.

이번에 잃으면 다음에 벌어 보충하는 점수제 경기가 아니다.

요즘같은 자금시장의 이중구조하에서는 보다 정밀한 기본적 분석에
충실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