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그칠 줄을 모른다.

비록 매수강도는 6월보다 약해졌다고 하나 이달 들어서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순매수 규모가 벌써 2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서 자신없어 하는 국내기관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국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의 겨냥점은 뭘까.

경기회복 초기에 씨를 뿌려둔 뒤 1~2년 뒤의 수확을 노리는 전략같다.

지금은 멀리 보는 이만 주식을 사는 장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