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거래가 날이 갈수록 부진해지고 있다.

반면 선물은 6일 연속 하락했으나 거래는 활발해 대조를 이뤘다.

<> 옵션 =거래량이 3백7계약으로 부진한 가운데 8월물 풋옵션 거래가
1백93계약으로 62.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물시장이 계속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새로 상장된 10월물과 9월물은 한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싼값에 걸리면 다행이라는 "복권사는 심정"에
따라 사자와 팔자의 호가공백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 선물 =현물매도.선물매수의 차익거래로 현물시장에서 대형우량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KOSPI 200이 출렁거렸다.

선물 9월물도 6일째 떨어졌다.

다만 당일에 청산할 경우 같은 증거금을 갖고도 사고 팔수 있게 됨에 따라
거래는 활발해져 거래량은 9천2백96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계약가량 증가했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