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와 두산음료의 합병에 대해 오비맥주 주주 1.48%와 두산음료 주주
8.75%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두산음료 보통주
1주당 OB맥주 1.28552주의 비율로 두산음료를 흡수합병할 예정인 OB맥주의
주주 1백50명(발행주식수의 1.48%)이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또 OB맥주로 피흡수합병을 결의할 두산음료의 주주중 4백24명(8.75%)도
예탁원에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를 알려왔다.

OB맥주 보통주의 매수예정가격은 2만6천8백74원, 우선주는 6천7백41원이며
두산음료 보통주는 3만4천9백14원, 우선주는 1만2백34원이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 합병건이 의결되면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는
주총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증권예탁원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행회사는 매수청구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