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이 23일 1백88억원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 중소기업무보증 원화
표시 회사채를 성공리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발행이 허용된 이후 이지텍(50억원) 조흥리스(1백억원)
유니온(1백억원)에 이어 네번째며 발행규모는 가장 크다.

발행조건은 수익률 10.1%, 연1회 이자지급, 만기가 2000년 12월28일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여건이 어려운 속에서
이처럼 우량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도
평가에서 AA-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 주간사로 참여한 LG증권은 발행물량 전액을 외국인에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